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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오토바이 타고 '연어 뷔페' 습격하러 가는 곰돌이

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질주하는 곰돌이의 뒷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해 보였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질주하는 곰돌이의 뒷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해 보였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도로 한복판에서 오토바이를 탄 거대 곰 한 마리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코미 자치 공화국의 식티프카르(Syktyvkar) 지역에 사는 남성 니콜라스 파신코프(Nicholas Pasynkov)는 최근 도로에서 믿지 못할 광경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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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의 보조 좌석에 거대 곰 한 마리가 타고 있던 것.


당시 곰돌이는 차분히 좌석에 앉아 도로를 누비고 있었으며, 상쾌한 바람을 즐기는 듯이 한쪽 발을 공중으로 높이 들어 올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니콜라스는 "이 지역에서 평생 살았지만 이런 광경은 또 처음 본다"라며 "드라이브가 즐거운지 우람한 뒷모습조차 신이 나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인사이트Dailymail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곰의 이름은 팀(Tim)으로, 녀석은 해당 지역의 서커스단에서 생활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커스 공연을 위해 야생 본능과 공격성을 최대한 억누르며 차분히 행동할 수 있도록 특별히 훈련을 받아 '오토바이 질주'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아무리 훈련받은 곰이지만 안전장치도 없이 도로에 끌고 나온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졌다.


"먹을꺼얏" 연어 잡으려 공중 점프한 180kg 거대 회색곰맛있는 연어를 잡기 위해 육중한 몸을 공중에 날린 회색곰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