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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부리는 진상 승객 머리에 '술병' 내려쳐 제압한 승무원

마구잡이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술병'으로 한 방에 제압한 승무원이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좌) The sun,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운행 중인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진상 승객을 한 방에 제압한 승무원이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미국 델타항공의 여객기 안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Tampa)에 거주하는 남성인 조셉 대니얼 후덱(Joseph Daniel Hudek, 23)은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기 위해 델타항공 129편 일등석에 탑승했다.


해당 항공편은 모든 승객이 착석한 후 이륙 준비를 마치고 활주로를 이동했고, 이때 조셉은 느닷없이 일등석 칸 비상구 방향으로 돌진해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인사이트The sun


이를 본 델타항공 승무원은 곧장 달려가 조셉을 저지했지만 완강히 저항하며 기내 난투극을 벌였다.


이어 다른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현장으로 뛰어와 돌발 행동을 막으려 했지만 조셉은 주먹을 휘두르며 폭력까지 행사했다.


그러자 승무원 중 한 명은 옆에 있던 와인병을 조셉의 머리에 내려쳐 한 방에 그를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조사 결과 조셉은 해당 항공사의 직원 가족의 자격으로 일등석에 탑승했으며, 난동 당시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었던 다른 승객들은 "갑자기 비행기 안에서 탈출을 시도하더니 승무원을 폭행했다"라며 "술병에 맞은 뒤에서 괴성을 지르며 끝까지 저항했다"라고 증언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들은 조셉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다.


"발 내려라"는 버스기사님 말도 무시한 '진상 커플' (사진)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기본적인 에티겟을 지키지 않는 '진상 커플'이 공분을 사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