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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먼저 눈 감는 마지막 순간 무서울까 손 꼭 잡아준 아내

평생을 함께한 남편이 눈을 감는 순간까지 손을 잡아준 아내의 사연이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YouTube 'thefresnobe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평생을 함께한 남편이 눈을 감는 순간까지 그의 손을 잡아준 아내의 사연이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sosharethis'는 미국 하와이에 살던 노부부 플로이드(Floyd)와 바이올렛 하트위그(Violet Hartwig)의 사연을 전했다.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난 플로이드와 바이올렛은 첫눈에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됐다.


인사이트YouTube 'thefresnobee'


해병대에 지원해 입대를 한 플로이드와 미국 하와이에서 신혼집을 차린 부부는 3명의 아기를 낳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플로이드와 바이올렛은 이후 67년을 함께 살았다. 부부는 평범한 부부처럼 자식을 키우며 시집, 장가를 보내는 등 추억을 쌓았다.


이후 자식이 결혼을 해 낳은 손자, 손녀의 재롱에 행복하던 바이올렛은 점점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치매를 앓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fresnobee'


심지어 얼마 뒤 플로이드마저 갑작스런 신장 기능 저하로 건강이 악화됐다.


바이올렛은 치매를 앓기 시작하면서 호스피스 병동에 살기 시작했고, 남편 플로이드도 아내가 있는 같은 호스피스에서 지냈다.


건강이 빠르게 악회된 플로이드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을 만큼 위독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을 감는 순간. 바이올렛은 세상을 떠나는 플로이드의 손을 꼭 잡으며 곁을 지켰다. 


인사이트YouTube 'thefresnobee


과거 죽어서도 함께 하자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을까. 바이올렛은 이후 남편 플로이드가 사망한 지 5시간 만에 따라 눈을 감았다.


사연을 소개한 노부부의 딸 도나는 "부모님은 살아생전에도 사이가 각별했다. 하늘나라에 가셔서 두 분이 다시 만나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fresnobee'


77년을 함께 산 노부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죽음을 앞둔 노부부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인상적인 사진 한 장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