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스파이 로봇 ‘상어’ 비밀리 개발 (영상)
지난 17일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미 해군이 버지니아주 노퍽의 리틀 크리크 기지 앞바다에서 길이 약 1.5m의 잠수 로봇 물고기를 성공적으로 작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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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스파이용 로봇 상어를 개발해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미 해군이 지난 11일 버지니아주 노퍽의 리틀 크리크 기지(Base Little Creek) 앞바다에서 길이 5피트(약 1.5m)의 잠수 로봇 상어 '고스트 스위머'(Ghost Swimmer)를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고 보도했다.
고스트 스위머는 길이 1.5m, 몸무게 약 45kg의 상어 로봇으로 지난 11일 미군이 시범 작동에 나선 것이다. 영상에 의하면 로봇 상어가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흔들며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다.
이 로봇은 내장 전지로 움직이며 경우에 따라 사람이 유선을 연결해 직접 조종할 수도 있다. 수중 90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 관계자는 "잠수 로봇은 독립적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유선으로 조종하면 물속에서 측정되는 수온이나 해류 같은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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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스트 스위머는 상어와 유사한 외형과 소음이 적어 정보·감시·정찰(SR) 등 스파이 활동에 유리하다"며 "아울러 수중에서 선박의 하부를 점검하는 작업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스트 스위머는 환경 데이터 수집을 위해 이용되고 있으나 관련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면 수중 정찰기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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