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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 당하고도 여전히 밝게 웃는 지적장애 남성

길을 가다 이유 없이 폭행당한 지적장애 남성은 여전히 사람들을 향해 환하게 웃어보였다.

인사이트(좌) Dailymail, (우) imgu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길을 가다 이유 없이 폭행당했던 지적장애 남성이 여전히 사람들을 향해 밝은 미소를 선보여 많은 사람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8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최근 10대 소년들에게 집단 폭행당했던 마크(Mark)의 근황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슈퍼마켓에서 일하며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는 마크가 보인다.


그와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는 사람들에 대한 조금의 원망도 없이 아픔을 딛고 성실히 일하는 마크의 모습이 보기 좋아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


인사이트Dailymail


마크의 동료는 사진과 함께 "그는 최근에 길거리에서 10대 소년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봉변을 당했지만 다행히도 마크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마크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사고 이후에도 티없이 맑게 웃으며 사람들을 반겨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경찰은 당시 폭행 사건에 가담했던 4명의 소년들을 모두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철없는 소년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Dailymail


한편, 앞서 마크는 미국 필라델피아 첼트넘(Cheltenham) 지역에서 길을 가던 중 10대 소년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소년들은 마크가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친절한 척 그에게 다가간 후 방심한 틈을 타 세차게 주먹질을 퍼부었다.


이후 소년들은 "우리 동네 바보를 정신 차리게 해줬다"며 폭행 현장을 촬영해 자랑스럽게 온라인에 공개해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터뜨렸다.


지적장애 남성에게 친절한 척 다가가 무차별 폭행한 청소년들(영상)지적장애 남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집단 폭행한 청소년들이 분노를 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