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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기간 8년간 공식 행사 때마다 '똑같은 턱시도' 입은 美 오바마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재임 기간인 8년 동안 같은 턱시도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Twitter 'Lascorb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재임 기간 8년 동안 같은 턱시도를 입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디펜던트 등 다수 언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미쉘 오바마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개막된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둘째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미쉘은 여성 문제와 환경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는데, 눈길을 끈 것은 남편이자 미국 전 대통령인 오바마가 입은 턱시도 관련 내용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미쉘은 "오바마는 2009년부터 8년 동안 공식 만찬이 있을 때 같은 턱시도와 신발을 신었다"며 최초로 밝혔다.


이어 "수만 명의 취재진은 행사에 나선 오바마와 나를 촬영했다"며 "근데 놀랍게도 8년 동안 아무도 이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더라"고 설명했다.


더 재미있었던 점은 미쉘의 하소연이었다. 


그녀는 "행사가 있을 때 난 어떤 옷을 입고 나가는지 관심이 집중됐다"며 "그런데 남편은 8년 동안 같은 옷을 입었는데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미쉘은 "오바마는 자신이 공식 만찬 때마다 같은 턱시도와 신발을 신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나 또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쉘은 애플 세계개발자회의 행사에서 이 밖에도 오바마와 겪은 사소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미쉘은 "지난 2015년 9월 백악관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 그를 기다리는데 너무 심심했다. 그래서 남편이 더 멋지게 보이도록 넥타이를 정리해 줬는데, 이 모습이 찍혔다. 이 사진은 이후 베스트 샷으로 선정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생필품·밥값 모두 '월급'으로 구매한 오바마 대통령청와대가 국민의 세금을 이용해 각종 미용 주사제와 비아그라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악관의 관례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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