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신기루가 데뷔 21주년을 맞아 개최한 첫 팬미팅에서 팬들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쏟았다. 특히 올해 단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는 고백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423회에서는 신기루의 첫 팬미팅 현장과 가수 김광진의 신곡 작업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신기루는 데뷔 21주년을 기념해 1000석 규모의 첫 팬미팅 '노콘쇼'를 개최했다.
생애 첫 팬미팅을 앞둔 신기루는 평소와 달리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아침부터 냉동 삼겹살을 먹으며 '목에 기름칠'을 했고, 공연장 대기실에서도 도넛과 빵을 먹으며 마음을 달랬다.
신기루의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 위해 동료 연예인들도 총출동했다. 홍윤화·김민기 부부와 홍현희·제이쓴 부부를 비롯해 송은이, 이용진, 풍자 등이 현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다. 평소 신기루가 자주 찾는 단골 가게 사장들도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수많은 응원 속에 시작된 팬미팅은 오프닝부터 남달랐다. 신기루는 무대 위로 걸어 나오는 대신 의자에 앉은 채 스태프들에게 들려 등장하는 파격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 도중 물을 마시거나 거침없이 트림을 하는 모습에도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공연 말미에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신기루는 팬들을 향해 윤복희의 '내가 만약'을 열창하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팬들이 준비한 깜짝 슬로건 이벤트가 펼쳐지자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신기루는 "올해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벅찬 감정을 쉽게 추스르지 못했다. 백스테이지에서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동료들을 마주한 뒤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더했다.
데뷔 21년 만에 처음 개최한 팬미팅에서 자신을 향한 팬들의 사랑을 확인한 신기루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오는 14일 방송되는 '전참시'에서는 K팝 젠더프리 아이돌 엑스러브(XLOV)의 일상이 공개된다. 또한 이영자가 윤남노 셰프, 붐과 함께 진짜 고추냉이를 찾아 나서는 '식재료 원정대'의 새로운 여정도 그려질 예정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