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원룸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스위치를 밟아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8일 익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2분쯤 익산시 신동의 한 다가구주택 3층 원룸에서 불이 나 2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원룸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81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고양이는 연기를 흡입해 전북대학교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같은 층에 거주하는 주민이 복도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를 발견해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거주자가 외출한 사이 고양이가 주방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의 전원 스위치를 밟아 기기가 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기레인지 위에 놓여 있던 오토바이 헬멧이 가열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