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에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석인 백악관 대변인 자리에 그의 오랜 측근이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UFC) 단체를 이끄는 데이나 화이트 회장을 깜짝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난폭한 싸움꾼이자 전사인 위대한 데이나 화이트에게 미국 백악관 대변인직을 제안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화이트 회장을 향해 "데이나는 남다른 대변인이 될 것"이라며 "부디 이 자리를 수락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트 회장뿐만 아니라 UFC 최고 스타 선수들을 백악관 보좌진으로 대거 발탁하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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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슬람 마카체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저스틴 게이치, 대니얼 코미어, 어맨다 누네스, 케일라 해리슨 등 전·현직 UFC 챔피언급 선수들의 이름을 직접 열거하며 "이들을 백악관 보좌진으로 데려오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외국 국적 선수들이 포함된 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비록 이들 중 일부는 우리나라 출신이 아니지만, 광기 어린 좌파에 맞서 국민을 지키려면 이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격투기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과 화이트 회장은 오랜 기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온 최측근 관계다. 화이트 회장은 트럼프의 핵심 후원자이자 정치적 우군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이번 인선 제안은 케이티 재커라이어 전 백악관 대변인이 '가짜 변호사 자격' 논란에 휩싸여 취임 나흘 만인 지난달 16일 전격 경질된 이후 공석을 채우기 위한 조치다. 화이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제안을 수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