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기독교인의 주식 투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주식 투자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서둘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은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에는 '크리스천은 주식하면 안되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진영은 영상에서 기독교인이 지켜야 할 계명으로 '서로 사랑하라'를 꼽았다. 그는 "교제 열심히 해서 전도하는 것. 이것에 도움이 되는 건 하고 방해가 되는 건 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제시했다. 박진영은 "주식을 하면 이게 방해되냐. 그건 아니다. 주식이 세상에서 볼 때 악한 행동이 아니다"라면서도 "단, 서둘러 부자가 되려고 하는 마음이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에 따라 살려는 사람의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적 위치는 하나님에게 맡기면 된다는 자신의 신앙관을 설명했다. 그는 "정상적으로 자연스럽게 열심히 성실히 살면 된다"며 "서둘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이 있으면 이 마음 때문에 혼나는 거지, 주식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앞서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의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강조한 적도 있다.
2023년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그는 "지금이 타이밍"이라며 "정말 여윳돈만 있다면 무조건 저희 회사 주식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주가 등락보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발언이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해당 방송 직후인 2023년 11월 20일 9만2400원이었던 JYP 주가는 지난 6일 4만900원으로 내려앉았다. 이 기간 하락률은 약 55.7%다.
박진영은 방송에서 자신감을 드러낸 뒤 실제로 자기 돈을 들여 회사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다. 2024년 1월 약 50억원을 투자해 JYP 주식 6만2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당시 지분율은 15.22%에서 15.37%로 높아졌다.
한편 박진영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에 대해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이단성 여부를 연구하고 있다. 부산노회의 청원에 따른 것으로, 연구 결과는 2027년 9월 정기총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현재는 연구 단계로, 판단이 내려진 상태는 아니다.
박진영은 이와 관련해 웨슬리안 감리교와 미국 독립침례교 목회자 피터 럭크만의 저서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자신들의 모임을 '근본이 있고 족보가 있는 교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