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7일(토)

스카이다이빙 도중 추락해 숨진 前 복싱 챔피언..."낙하산 정상 작동했지만"

100차례 넘게 스카이다이빙을 경험한 호주 프로 복서가 강하 도중 사고로 숨졌다. 낙하산은 정상적으로 펼쳐졌지만, 지상에 가까워졌을 때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나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닌 6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복서 조시 프레더릭슨이 퀸즐랜드주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현지시간 지난 4일 브리즈번 북서쪽 투굴라와에 있는 스카이다이브 램블러스에서 발생했다. 프레더릭슨은 복싱 선수로 활동하면서 스카이다이빙도 즐겼으며, 강하 경험이 100회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더릭슨 인스타그램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낙하산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러나 착륙을 앞두고 난기류에 휩쓸리면서 강하 경로를 크게 벗어났고, 끝내 지면으로 추락했다.


가슴과 골반, 복부 등을 크게 다친 프레더릭슨은 헬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프레더릭슨은 2016년 미첼 화이트로를 상대로 프로 복싱에 데뷔했다. 지난해 3월 타나왓 폰나쿠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13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13차례 승리 가운데 11승을 KO로 거뒀으며, 호주 전국 복싱 연맹(ANBF) 퀸즐랜드 슈퍼미들급 챔피언에도 올랐다.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했다. 멘토이자 프로모터였던 전직 복서 닉 미들리는 SNS에 "어젯밤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은 특별한 남자를 잃었다"고 적었다.


이어 "살면서 그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진심으로 가슴이 찢어진다"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프레더릭슨 인스타그램


전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 윌 톰린슨도 "너무도 끔찍한 일"이라며 애도했다. 고인의 지도를 받던 멘티의 가족은 "진정한 챔피언이 너무 일찍 떠났다"는 말로 그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