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7일(토)

사람 몰려 임시휴업 두번이나 한 '스카프 아저씨', 결국 경호원 고용했다

"너희 지금 과소비야. 사가도 집에 가면 안 써"


스카프를 팔면서 오히려 손님을 말리던 사장님이 이제는 몰려드는 사람들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독특한 입담으로 SNS 스타가 된 남대문시장 ‘'스카프 아저씨'가 두 차례 임시 휴업 끝에 민간 경호원까지 고용했다.


6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스카프 매장 '한양사'를 운영하는 A씨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가게 앞에 민간 경호업체 직원 3명을 배치했다.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시장 통행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남대문 다다구리 인스타그램


A씨는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인파가 몰려 임시로 문을 닫았다. 지난 4일 영업을 재개했지만 가게 앞은 다시 사람들로 붐볐고, 경찰까지 출동했다.


결국 A씨는 SNS 계정 '남대문 다다구리'를 통해 "너무 많은 분이 모이셔서 경찰분들까지 출동하시는 바람에 안전이 많이 걱정됐다"며 5일 하루 다시 쉬겠다고 알렸다. 이후 6일에는 경호 인력을 두고 인파 관리에 나섰다.


남대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한양사 측이 직접 안전요원을 고용했다며, 시장 차원에서도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A씨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손님에게 거침없이 건네는 농담이다. 스카프 6장을 1만원에 팔면서도 손님에게 과소비라며 구매를 말리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이 퍼지자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찾아왔다. 스카프를 사려는 손님에 A씨의 입담을 직접 듣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까지 더해지면서 가게 주변 골목은 북새통을 이뤘다. 손님을 타박하는 말 한마디로 유명해진 가게가 이제는 경호 인력의 도움을 받아 방문객을 맞게 됐다.


남대문 다다구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