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6일부터 27일까지 임금 인상과 인사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2차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날 0시부터 2차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오는 27일까지 약 3주간 이어갈 계획이다. 파업은 임금 인상률과 인사 제도 개선안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노조는 별도 집회 없이 조합원의 무노동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4000여명 중 약 10%인 400명이 참여했다.
파업 참가자는 QC(품질 관리) 테스팅, QA(품질 보증), 물류, 생산 부서의 간접 지원 부문 조합원들이다. 노조 조합원은 전체 직원의 70% 수준이다.
노조는 당초 전면 파업을 계획했으나 최근 법원 결정에 따라 쟁의 행위가 가능한 공정으로 파업 범위를 제한했다. 노조는 이번 부분 파업 이후 파업 규모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반년 넘게 임금과 인사 제도 문제로 갈등을 이어왔다. 사측은 기본급 6.2% 인상과 일시금 지급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9.5% 인상과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달 3일 교섭 재개가 예정됐으나 입장 차이로 무산됐다. 노사는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한 채 다시 파업이라는 국면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