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이 디지털엑스 신임 대표이사에 노용우 부사장을 내정했다. 전체 승진 임원의 20%는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정보보호 전문가로 채웠다.
5일 미래에셋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글로벌 투자 플랫폼 MAPS를 출범한 데 이어 AI와 디지털 기술을 투자·자산관리 업무에 적용할 인력과 조직을 보강했다.
디지털엑스 대표로 내정된 노 부사장은 경영혁신과 위험관리, 디지털자산 제도 개선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앞으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계하는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공식 선임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대표이사 변경신고 수리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 이뤄진다.
그룹 차원의 AX 추진 체계도 정비했다. 미래에셋이 올해 '미래에셋 3.0'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AI everywhere, AI every time, Agentic AM·WM'을 각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조치다. 자산운용(AM)과 자산관리(WM) 전반에 AI를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보보호 조직은 격상했다. 금융보안 위협에 대비해 취약점 점검과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고 고객 자산·정보 보호 체계를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영업 현장에서도 승진자를 발탁했다. 전체 승진자의 30%를 WM·연금영업 현장 리더로 구성했다. 대고객 서비스와 영업 지원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국내외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은 64%, 여성 비중은 17%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우신제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를 선임했다.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우 신임 대표는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더해 전력망과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로 투자 대상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