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현빈·손예진 "부부 동반 수상 영광... 집안 경사났다" 청룡 핸드프린팅 소회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지난해 제47회 청룡영화상에서 함께 수상했던 특별한 순간을 회고하며 감격을 되새겼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현빈과 손예진을 비롯해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 등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으로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된 현빈은 당시를 떠올리며 "대기실에 있다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구나 하는 게 새삼스럽게 느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기 와서 이런 행사를 한다고 하니까 그때 당시 상을 받았던 순간순간이 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며 "오랜만에 다시 설레고 기분 좋은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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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당시 극심한 긴장감도 고백했다. 현빈은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오늘은 안 떨린다"며 "정말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가는 줄 알아서 열심히 집어넣고 있었다"고 답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어쩔 수가 없다'(감독 박찬욱)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손예진은 청룡영화상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손예진은 "처음 데뷔해서 이루고 싶었던 꿈 중 하나가 오디션을 보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두 번째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꼭 한 번 받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도에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고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다"며 "거의 20년 후에 다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게 너무 꿈만 같고, 더 오래 걸렸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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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남편 현빈과 동반 수상한 것에 대해 특별한 소회를 나타냈다. 그는 "이번에는 남편과 함께 공동 수상을 했다는 것이 너무 영광이고,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다"며 "저희 집안에 경사가 났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여러모로 청룡영화제가 큰 영광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수상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공개했다. 그는 "상은 신기하게도 받기 전에는 운이고, 받을 때도 있고 안 받을 때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받으면 받을수록 더 욕심이 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0년 후에 받을 게 아니라 조만간 더 빨리 받고 싶다"며 "좋은 영화를 많이 찍고 싶다. 감사하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