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쓰고 버리는 핸드타월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42년간 58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온 유한킴벌리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3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주최한 '2026 코리아 리더스 서밋'에서 6년 연속 'LEAD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LEAD 기업은 UNGC가 제시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경영에 반영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앞장서는 회원사를 의미한다.
유한킴벌리는 2007년 UNGC 한국협회 창립 당시부터 활동에 참여해 왔다. 회사는 윤리·투명경영과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사용한 핸드타월을 수거해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이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기업과 기관 40여 곳이 참여한 이 캠페인은 올해 10월 기준 누적 1000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사용한 핸드타월을 소각하는 경우와 재활용하는 경우의 온실가스 배출량 차이를 국제표준 기반 전과정평가 방법론으로 계산한 수치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도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있다. 바이오매스 기반 소재와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펄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제품의 매출 비중을 95%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도 세웠다.
42년째 이어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도 주요 환경 활동이다. 지금까지 국내외에 심고 가꾼 나무는 5800만 그루가 넘는다.
특히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는 여의도 면적의 약 11배에 달하는 숲을 조성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8월 몽골에서 열린 제17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이 숲을 지속가능한 민관 협력 사례로 소개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좋은느낌' 브랜드를 통해 생리대 기부와 발달장애 청소년 대상 월경 교육을 진행하고, '하기스'는 이른둥이를 위한 초소형 기저귀를 무상 공급하고 있다.
이제훈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LEAD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되어 구성원과 함께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원칙을 경영에 적용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