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구성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경연대회 'AX 스파크(AX Spark)' 파이널 행사를 개최하고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정재헌 대표이사 CEO가 이끄는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내 AX 혁신 활동으로 탄생한 AI 에이전트들을 총망라해 평가했다. AX 스파크는 SKT 임직원이 실제로 개발하고 업무에 활용 중인 AI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프로젝트로, 회사가 추진하는 '1인 1에이전트' 전략의 핵심 축이다.
SK텔레콤은 구성원들의 AI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AX 커뮤니티(AXMS)를 운영하고, 에이닷 비즈, 폴라리스,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개발 플랫폼을 제공했다. 여기에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까지 더해진 결과, 올해만 5천 개가 넘는 업무용 에이전트가 사내에서 탄생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173건의 에이전트가 출품됐다. MNO CIC(마케팅, 네트워크 인프라), AI CIC, 직속 조직 등 전사 조직이 참여했으며, 개발자와 비개발자 구분 없이 다양한 분야의 에이전트가 경쟁에 나섰다.
회사는 매월 예선을 통해 우수작 20건을 선별한 뒤, 사내외 심사위원 평가와 구성원 투표로 최종 후보 5건을 추렸다. 3일 열린 파이널 무대에서는 이들 5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AT/DT 센터는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멀티 에이전트 플랫폼 'ATLAS(아틀라스)'를 공개했다. 네트워크센터는 전국 18만여 통신설비의 전기 사용량과 요금을 분석하는 'PYLON(파일론)'을 선보였다.
에이닷사업담당은 AI 응답 평가와 오답 원인 판별 기능을 갖춘 품질 관리 에이전트 'AUTO LLM JUDGE'와 고객 응대부터 품질 평가, 장애 대응까지 자동화한 'AI 서비스 운영 에이전트'를 출품했다. 통합보안센터는 스마트폰 악성 앱 분석과 공격 서버 자동 추적 기능의 'M-TripleA'로 결선에 진출했다.
정 CEO와 주요 임원,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심사 결과, 대상은 통합보안센터의 'M-TripleA'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ATLAS'와 'PYLON'이, 우수상에는 'AUTO LLM JUDGE'와 'AI 서비스 운영 에이전트'가 선정됐다.
SK텔레콤은 파이널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AI 에이전트의 전사 확산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정 CEO는 "AI를 단순히 업무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조직 생산성, 나아가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