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고객 모두에 스마일캐시 1만원...금전 피해는 액면가 기준 보상
10월 30일 사고 인지, 11월 1일 보상 완료...상품권 PIN번호 순차 교체
G마켓이 e쿠폰 관련 개인정보 유출 고객 전원에게 보상을 지급했다. 이번 사고로 e쿠폰이 무단 사용돼 발생한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고, 금전적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유출 고객 모두에게 스마일캐시 1만원을 제공했다.
2일 G마켓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 사고를 인지한 뒤 지난 1일 고객 보상을 마쳤다. 같은 날 유출 고객에게 사과문과 조치 사항을 개별 안내하고 홈페이지에도 사과문을 게시했다.
유출 고객 모두에 1만원...무단사용 피해액은 별도 보상
스마일캐시 1만원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지급됐다. e쿠폰 무단사용으로 금전적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는 이와 별도로 해당 쿠폰의 액면가를 기준으로 피해 금액 전액을 보상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외부 서비스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취약점을 악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발생했다. G마켓 내부 서비스에 대한 무단 접근으로 고객 정보와 e쿠폰 PIN번호 등이 유출됐고, 일부 쿠폰이 고객 동의 없이 사용되는 피해로 이어졌다.
고객에게 발송한 개별 안내문에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6분부터 29일 오후 5시 38분까지 내부 서비스에 무단으로 접근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기재됐다.
G마켓은 유출 정보에 고객 이름과 아이디, e쿠폰 PIN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인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취약 경로 차단...상품권 보유 고객 PIN번호 교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G마켓은 사고를 인지한 직후 관련 시스템에 대한 긴급 보안 점검에 착수하고, 취약한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관계기관 신고도 이뤄졌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으며, 지난 1일 오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신고를 마쳤다. 사이버수사대에도 사건을 신고할 예정이다.
G마켓은 고객 안내문을 통해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와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현재 상품권을 보유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e쿠폰 PIN번호를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범위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