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참여·자발적 확산 겨냥한 캠페인...제품군 판매 기여도 평가
한국광고학회 선정...LG전자 "기존 가전 광고 문법 벗어난 시도 이어갈 것"
세탁기 광고에 K-팝 팬덤 문화를 끌어왔다. 소비자가 광고를 보고 지나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팬이 돼 직접 알리도록 한 LG전자 트롬 AI 워시콤보 캠페인이 한국광고학회의 '2026 올해의 브랜드상'을 받았다.
1일 LG전자는 지난달 3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AI 워시콤보 캠페인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와 확산을 유도한 기획, 해당 제품군의 판매 신장에 기여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은 K-팝 문화를 활용해 소비자를 브랜드의 팬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팬덤이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설계한 이른바 '트로이 목마' 전략이다.
제품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출발점으로 K-팝을 택했다. 이후 소비자가 브랜드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알리도록 캠페인을 구성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번 수상 배경으로 대중의 관심을 끈 점과 판매 성과를 함께 들었다. 다만 캠페인을 통한 구체적인 판매 증가율이나 참여 규모는 이번 자료에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의 브랜드상은 한국광고학회가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해왔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고객만족, 브랜드 자산 구축,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의 성과를 평가한다. 학회는 1989년 창립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캠페인을 담당한 LG전자 한국영업커뮤니케이션2팀 김경미 책임과 황수빈 선임 등이 참석했다.
오성택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LG전자 제품에 대한 대중의 신뢰 위에 첨단의 이미지를 더하고자 정교하게 설계된 캠페인이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거둬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의 가전 광고 문법을 벗어난 낯선 시도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나아가 업계나 학계에서도 두루 회자될 만한 새로운 캠페인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