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가 25년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이후 새롭게 경험하는 독립 생활과 내면의 변화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존박이 밥사마'에는 '오빠, 효리수 키워볼 생각 없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리는 이날 방송에서 소녀시대 멤버 효연, 수영과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 '효리수' 활동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펼쳤다.
유리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게 신기하고 놀랍다"며 팬들의 열띤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유리는 "요즘 아이돌은 개인 직캠도 찍히고 엔딩 요정도 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걸 사전에 계획하지 않았다"며 "무대에서 서로 밀치면서 자리싸움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리는 "그 모습을 본 후배들이 수영에게 '무대에서 저렇게 자유로운 선배들이 부럽다'고 말했다더라"며 색다른 무대 뒷이야기를 공유했다.
유리는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고, 내년이 소녀시대 데뷔 20주년인 만큼 무대에 설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완전체 활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리는 SM엔터테인먼트를 나와 독립한 뒤의 변화된 생활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유리는 "25년 만에 SM을 졸업하고 혼자 활동 중이다.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배워가며 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밝혔다.
유리는 "세금계산서 발행이나 법률대리인 미팅도 직접 해야 한다"며 "생각보다 혼자 할 줄 아는 게 많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유리는 "그동안 무언가를 해내거나 실패 후 재도전하는 과정을 겪기 전에 도와주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며 "나이는 많은데 정작 나는 너무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잘 몰랐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유리는 독립 생활을 통해 자신의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유리는 "인간 권유리로서 부족한 점을 마주하니 '못하면 어때'라는 마음도 생겼다"며 "스스로에게 조금 더 관대해지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관대해졌다.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