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프랜차이즈 이자카야에서 새까맣게 탄 만두와 꼬치 요리를 제공받았다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피해 인증이 잇따르며 논란이 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일본 여행 중 유명 프랜차이즈 이자카야를 찾았다가 까맣게 타버린 음식을 제공받았다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피해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일본 후쿠오카의 한 이자카야 매장을 방문해 주문한 교자(만두)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교자는 겉면 전체가 숯처럼 새까맣게 타서 재가 내려앉은 수준이었다.
A씨는 "이런 것은 어떻게 먹냐"며 "후쿠오카에서 교자를 시켰는데 이렇게 나왔다. 탄 것인지 원래 이런 음식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게시물이 확산하자 동일한 피해를 겪었다는 다른 관광객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또 다른 여행객 B씨는 "나도 여기서 닭똥집을 물어봤는데 다 타서 부서졌다"며 접시 위에 까맣게 그을려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꼬치구이 사진을 첨부했다.
또 다른 이용자 C씨 역시 "하나 나오는 데 40분이 걸렸고 다른 사람보다 늦게 나온 데다 꼬치가 타서 실망했다"고 적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올린 사진들에는 닭꼬치와 만두 등 주문한 메뉴 대부분이 검게 타버려 정상적인 식사가 불가능한 상태가 고스란히 담겼다. 피해가 발생한 곳은 현지 대형 꼬치구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인 토리키조쿠 등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단순 조리 미숙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을 향한 악의적인 '혐한(한국인 혐오)' 행위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번졌다.
댓글 창에는 "일부러 탄 음식을 그대로 내놓은 수준", "돈을 받고 쓰레기를 판 것과 다름없다", "이 정도면 먹지 말고 버리라고 던져준 수준"이라는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순 알바생의 조리 미숙이나 타는 냄새를 방치한 관리 부실 문제일 수도 있다", "해당 체인점은 워낙 바쁘고 점포마다 위생 편차가 크다"며 섣부른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과거 일본 유명 초밥집에서 와사비를 과도하게 넣어 제공했던 '와사비 테러' 사례에 이어, 이번에는 까맣게 탄 음식을 외국인 손님상에 그대로 올리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일본 현지 요식업계의 서비스 대응을 둘러싼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