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9일(목)

대형점 넘어 동네 상권까지... 이마트, 몽골 유통 영토 넓힌다

이마트가 몽골에서 7호점과 8호점을 연이어 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이마트는 몽골 울란바타르의 스포츠 문화 복합시설 'UG Arena'에 이마트 7호점을, 오는 11월에는 울란바타르 중심 상업지역인 울란바타르 백화점에 8호점을 추가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몽골에 첫선을 보인 노브랜드 전문점도 연말까지 7호점으로 늘려 사업 범위를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번 몽골 7호점은 상권별 특성과 고객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매장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2016년 몽골 1호점 개점 후 10년간 현지 고객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며 쇼핑 환경을 구축해왔다.


이를 토대로 이마트는 대형점뿐 아니라 중형점과 전문점까지 모델을 다각화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지역별 맞춤 전략으로 몽골 유통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7호점은 UG Arena 1층 상업시설에 약 990평(3272㎡) 규모로 문을 연다. 이마트의 세 번째 중형점으로, 부지 확보와 출점 준비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중형점의 장점을 활용해 핵심 입지에 빠르게 진출했다.


사진 제공 = 이마트


UG Arena는 농구, 배구 경기와 콘서트, 전시 등이 열리는 몽골의 주요 스포츠 문화 시설이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가 밀집해 있어 거주 인구와 직장인은 물론 문화·스포츠 행사 관람객까지 유입이 가능한 입지다.


이마트는 7호점을 일상 쇼핑과 식사,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매장으로 꾸몄다. 식품을 중심으로 하되 현지에서 인기 있는 K-푸드와 노브랜드 상품을 전면 배치해 차별성을 뒀다. 매장 입구에는 노브랜드 존을 마련해 이마트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즉각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젊은층과 직장인을 겨냥한 상품 구성도 두드러진다. 밀키트존과 맥주·와인 중심의 대형 주류 매장, 조각 과일과 착즙 음료를 판매하는 과일 특수매장을 운영한다. 스포츠 시설 이용객을 위한 스포츠 의류 및 용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매장에는 커피, 베이커리 등 한국 식음료 브랜드와 패션, 화장품, 헬스케어, 생활서비스 테넌트가 입점한다. 중앙에는 약 25평 규모의 개방형 휴게공간을 만들어 쇼핑과 식사,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마트의 몽골 확장은 2016년 진출 이후 10년간 쌓은 운영 경험과 브랜드 신뢰가 기반이 됐다. 1호점 개점 후 대형점(약 4100평)부터 중소형점(약 330평)까지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안착시켰다.


사진 제공 = 이마트


몽골은 전체 인구 약 350만 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0만 명이 수도 울란바타르에 거주하는 도심 집중형 시장이다. 긴 겨울과 도심 교통 혼잡으로 인해 한 장소에서 쇼핑, 식사, 여가를 해결하는 원스톱 쇼핑 공간 선호도가 높다.


이마트는 이런 특성을 파악해 집객력이 강한 대형점부터 생활권 밀착형 중소형점,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사업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노브랜드 전문점도 현지 반응 속에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 7월 1호점, 10월 초 2호점을 열었고, 연말까지 7호점까지 매장을 늘려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 강영석 해외사업담당은 "몽골에서 10년간 쌓은 신뢰와 노하우로 대형점부터 중소형점,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지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상권 특성에 맞는 쇼핑 공간을 선보여 몽골 유통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