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11차례의 사업 실패를 딛고 소시지 제조업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병현은 자신이 운영하는 100평 규모의 소시지 공장을 공개했다. 김병현은 작업복 차림으로 공장에 들어가 직원들과 함께 소시지와 학센 생산에 나섰다.
공장에서 직원들은 소시지와 학센을 수작업으로 제조했다. 김병현은 "소시지랑 학센 3만 개 납품하려면 시간이 빠듯한데?"라며 촉박한 일정을 언급했다.
김병현은 직원에게 "이번 행사만 잘 마무리하면 우리 글로벌로 가는 거, 가능한 거니까"라고 말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함께 출연한 김구라는 "여기서 망하면 12번째 사업에 들어가야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병현은 인터뷰를 통해 "지금 드디어 11번 망하던 시절을 거쳐서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옥토버페스트에 납품 의뢰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서울'에 소시지와 학센 3만 개를 단독으로 공급하게 됐다.
서장훈이 "우리나라에서 하는 옥토버페스트에 납품한다는 거죠?"라고 질문하자, 김병현은 "독일 현지에서 연락이 왔다. 소시지를 독일과 똑같이 할 수 있는 게 우리"라고 답했다. 김숙은 "선택을 받은 거네요"라며 감탄을 표했다.
김병현은 "행사가 10일간 진행되는데 의뢰받은 수량만 3만개다. 지금까지 주문한 역대 최대 물량이다. 회사 사활이 걸린 중대한 행사"라고 말하며 이번 납품 계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