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과 구교환 주연의 신작 '폭설'이 두 배우의 날카로운 대치를 담은 메인 포스터를 선보였다.
'폭설'은 눈보라로 외부와 단절된 시골 기차역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작품은 은퇴를 앞둔 역장 갑수와 그의 후임으로 새로 부임한 현택이 정체불명의 시신을 마주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다. 평범한 업무 인계를 위해 만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비밀과 갈등이 숨어 있는지가 이야기의 핵심이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낡고 성에 낀 창문을 중심으로 갑수와 현택이 서로를 응시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갑수 역의 김윤석은 예리한 시선으로 상대를 관찰하고, 현택 역의 구교환은 피가 묻은 얼굴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이다. 단순한 근무지 인수인계였던 만남이 어떻게 피로 얼룩진 사건으로 번졌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포스터 속 두 인물의 표정은 말없이도 긴장감을 전달한다. 창문 하나를 사이에 둔 채 마주 선 이들의 모습에서 단순한 선후배 관계를 넘어선 복잡한 감정선이 읽힌다. 폭설로 고립된 기차역이라는 공간적 배경은 밀폐된 공간에서 펼쳐질 심리극의 무게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김윤석과 구교환의 연기 대결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갑수를 맡은 김윤석은 퇴직을 앞둔 베테랑 역무원의 무게감을 표현하고, 현택 역의 구교환은 신임 역무원으로서의 개성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연륜이 다른 두 배우가 빚어낼 캐릭터 간 충돌과 긴장의 순간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오역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 그리고 그 중심에 선 두 남자의 이야기가 어떤 반전과 진실을 담고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포스터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되는 불안한 기류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홍의정·박선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폭설'은 김윤석, 구교환과 함께 박수영, 노윤서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2026년 11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