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소속 휠체어럭비 선수단이 일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7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대한민국 휠체어럭비 국가대표팀은 지난 23일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 윙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53대 50으로 물리쳤다. 세계 랭킹 16위인 한국이 세계 1위 일본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다.
한화비전 소속 이성희(46·공격수), 박승철(29·수비수), 김영훈(33·공격수), 김건엽(31·수비수) 등 4명의 선수가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예선 두 차례와 결승전까지 일본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결승전 전반을 26대 26 동점으로 마친 대표팀은 3쿼터부터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지켜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패러게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패러게임 휠체어럭비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화비전은 2024년 11월부터 휠체어럭비 선수단을 직접 고용해 운영 중이다. 선수들에게 매월 안정적인 급여를 제공하고, 매년 훈련 장비와 운동복 구입비를 별도 지원한다. 이달에는 신규 선수를 추가로 영입해 선수단 규모를 총 5명으로 확대했다.
주장 이성희 선수는 "회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뒷받침 덕분에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응원해 주신 국민들과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금메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세계 정상급 팀들을 상대로 투혼을 발휘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앞으로도 훈련에 매진하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수단은 내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7 세계휠체어럭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