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오승환 "삼성서 금 1000돈 받았다"... 현재 가치 환산해봤더니

전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현역 시절 받았던 특별한 포상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직 야구선수 오승환, 김병현, 윤석민, 유희관이 함께한 영상이 업로드됐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영구결번을 받은 오승환은 기록 달성 당시 받은 포상에 대해 "금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총 1000돈 정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오승환은 "47세이브 기록을 세웠을 때 470돈짜리 금으로 만든 야구공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가격으로 3500만 원 정도였는데 현재 시세로는 3억 원 가까이 된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김병현이 "그걸 주식으로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하자, 오승환은 "받았어도 바로 팔았을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승환은 금 야구공의 독특한 모양 때문에 처분이 쉽지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400세이브를 달성했을 때는 금 400돈을 포상으로 받았다"며 "사장님께서 먼저 '공 모양으로 줄까'라고 물어보셔서 골드바로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진행자 신동엽은 "금공을 팔면 바로 '오승환이 금 팔았다'는 소문이 퍼졌을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금 외에도 가전제품 역시 포상 품목에 포함됐다. 오승환은 "470돈 금공을 받을 때 삼성전자에서 가전제품 팸플릿을 가져다주고 원하는 걸 고르라고 했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유희관은 삼성 선수들의 후한 포상 내용을 듣고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유희관은 "지금도 삼성은 선수들에게 휴대폰을 지급하고, LG는 가전제품을 주고, 기아는 자동차 할인 혜택을 준다"며 "두산은 포클레인이라 사용처가 없지 않느냐"는 농담을 던졌다.


그는 "한때 야구계에서 대구은행에 5만 원권이 동났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삼성 선수들이 보너스를 받아가서 그런 말이 나왔다"며 당시 삼성과 타 구단 간 보너스 차이가 상당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