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과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의 놀라운 가치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병현을 비롯해 오승환, 윤석민, 유희관이 출연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현은 자신의 우승 반지가 당시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한 채 가격에 맞먹는 금액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김병현에게 외식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게 된 계기를 물었다. 김병현은 "2003~2004년 무렵 야구를 그만두려 했다"며 "공을 던지면서 몸이 안 좋아지고 전성기 폼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 야구가 싫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야구를 안 하면 뭐 하고 살까' 고민하다 요식업 진출을 결심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김병현은 첫 창업 무대로 미국 샌디에이고에 일식당을 열었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 일식당 한 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창업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김병현은 "스테이크집 했을 때 광우병, 일식집 할 때는 일본 불매 운동이 있었다"며 "햄버거 했을 때 기아 타이거즈 야구장에 들어갔는데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동엽이 "메이저리그 연금(3억)이 따박따박 나오니까 하는 거냐"라고 묻자 김병현은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뭐든지 한 10년 정도는 해보자는 주의다. 메이저리그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해서 10년 뒤에 입성했다. 요식업도 한 10년 정도만 해보면 어느 정도 시스템을 알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정호철은 "방송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공개했지만 평소 안 차고 다니는 걸 두고 '창업 자금으로 쓴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라고 질문했다. 김병현은 "전당포가 아닌 집에 있다"며 우승 반지를 보관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2002년도에 누가 3억에 팔라고 했다. 압구정동 아파트가 4~5억 할 때였다"라고 말해 우승 반지의 가치가 당시 서울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에 육박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