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랜선으로만 보던 '슈바오' 드디어 만난다... 에버랜드, 30일부터 일반 공개

에버랜드 판다 가족의 막내인 아기 판다 '슈바오'가 오는 30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에버랜드는 건강과 안정적인 적응을 고려해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7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생후 약 5개월에 접어드는 아기 판다 슈바오가 오는 30일부터 판다월드에서 본격적인 나들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튜브 에버랜드와 뿌빠TV,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슈바오의 성장 모습을 지켜봤던 고객들도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슈바오는 지난 6월 3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태어난 네 번째 아기 판다다.


에버랜드 막둥이 아기 판다 슈바오의 판다월드 나들이 / 사진 제공=에버랜드


태어날 당시 171g이었던 슈바오의 몸무게는 현재 9㎏을 넘어섰다.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인 주키퍼, 수의사들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슈바오는 생후 120일 무렵부터 네 발로 걷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엄마 곁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주변을 탐색하는 시간이 늘었고, 낯선 사물에도 호기심을 보이는 등 한층 활발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슈바오의 첫 나들이를 앞두고 새로운 공간과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단계별 적응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생활하던 내실에서 엄마를 따라 활동 범위를 조금씩 넓히고, 관람객이 없는 방사장에 나와 주변 지형과 냄새를 익히는 등 사전 적응 훈련도 확대하고 있다.


엄마 아이바오는 먼저 주변을 살피고 슈바오 곁을 지키며 아기 판다가 새로운 환경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키퍼와 수의사들도 슈바오의 움직임과 반응, 휴식 상태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모녀의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당분간 슈바오의 건강과 안정적인 적응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에버랜드 막둥이 아기 판다 슈바오의 판다월드 나들이 / 사진 제공=에버랜드


'판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주키퍼는 "슈바오는 엄마 아이바오에게 의지하면서도 스스로 주변을 살피고 탐색하며 조금씩 세상을 넓혀가고 있다"며 "아장아장 걸으며 엄마 아이바오와 장난 치고 나무타기 연습도 하는 등 장꾸미 가득한 슈바오의 나들이를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슈바오는 생후 100일을 맞아 대국민 이름 공모를 통해 '슈바오(曙宝)'라는 이름을 얻었다. 새벽빛처럼 밝은 보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름 공모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전문가 검토를 거쳐 5개 후보가 선정됐으며,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총 22만건의 투표 중 42%를 얻은 슈바오가 최종 이름으로 선정됐다.


에버랜드 정동희 동물원장은 "슈바오가 태어나 이름을 얻고 고객들과 만나기까지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며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슈바오가 많은 이들에게 밝고 따뜻한 기쁨을 전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슈바오의 쌍둥이 언니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중국 이동을 위한 검역 일정도 확정됐다. 두 판다는 다음 달 13일부터 본격적인 검역 절차에 들어가며, 에버랜드에서의 마지막 공개일은 12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에버랜드 막둥이 아기 판다 슈바오의 판다월드 나들이 / 사진 제공=에버랜드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 막내 슈바오까지 판다 가족 5마리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 막둥이 아기 판다 슈바오의 판다월드 나들이 / 사진 제공=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