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차·음악·정원 가꾸기로 몸과 마음 케어"... 서울시, '다감' 11월 개관

서울시가 오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돌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배울 수 있는 웰니스 학습공간을 선보인다. 차와 음악을 즐기는 감각 체험부터 정원 가꾸기, 건강 관련 전문가 강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시민들의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27일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관악구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 캠퍼스 별관 1층에 조성한 웰니스 학습라운지 '다감(dagam)'을 오는 11월 9일 개관하고, 12월 5일까지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다감은 청각과 촉각, 시각 등 오감을 활용해 자신의 몸과 마음 상태를 살피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오감을 넘어 다감(多感)으로 다시 감각하는 삶'이라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웰니스 학습라운지 '다감' 도면 / 서울시


지난해 문을 연 다시가는 캠퍼스는 생애전환기를 맞은 시민을 위한 특화 평생교육시설이다. 서울시는 기존의 인생 재설계와 사회적 교류 중심 교육에 정서 회복과 신체 건강관리,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더할 계획이다.


다감에는 웰컴존과 체험스테이지, 카페공간, 청음공간, 살롱공간, 웰니스세미나공간, 가든공간, 라이브러리 등 8개 특화 공간이 들어선다.


교육 과정은 '감각 산책', '감각 탐색', '감각 몰입', '감각 체득' 등 4단계로 구성된다.


감각 산책 단계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공간을 둘러보거나 차 전문가와 제철 차를 맛보며 오감을 깨우는 활동을 한다. 감각 탐색 과정에서는 건강관리 기기와 가상 몰입 공간, LP 음악 감상 등을 통해 자신의 감각과 신체 반응을 알아본다.


감각 몰입 단계에서는 오페라 인문학과 제철 식탁, 정원 가꾸기 등 한층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기록하는 감각 체득 과정은 2027년 정식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GV다감포스터 / 서울시


시범운영 기간에는 체험 프로그램 12개와 웰니스 명사 세미나 4개 등 총 16개 프로그램을 106회에 걸쳐 진행한다.


명사 세미나에는 서울대 한소원·이인아 교수와 고려대 김동주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박건우 교수 등이 참여한다. 뇌가소성과 수면 기술, 기억과 감각의 작동 원리 등을 주제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서울시민이나 서울에 생활권을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다감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공간 구성과 교육 효과 등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내년 정식 운영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시민이 오감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배움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한 공간"이라며 "일상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전환점이 되도록 전 세대 웰니스 학습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