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앤 헤서웨이의 팝 뮤직 스릴러 '마더 메리' 11월 11일 개봉 확정... 예고편 공개 (영상)

유튜브 'TEO 테오'


"넌 날 진심으로 미워하진 못해." "아니, 할 수 있어." 배우 앤 해서웨이와 미카엘라 코엘이 서늘한 긴장감 속에 날 선 대립을 펼친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가 지난 21일 공개한 영화 '마더 메리' 컴백 예고편에서 두 인물 사이의 깊은 애증과 균열이 드러났다. 


제작사 A24와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손을 잡은 팝 뮤직 스릴러 '마더 메리'가 오는 11월 11일 국내 극장 개봉을 공식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은 화려한 조명과 함성으로 가득 찬 대형 스타디움에서 시작한다. 머리에 거대한 금빛 관을 쓴 채 무대에 선 세계적인 팝스타 마더 메리 역의 앤 해서웨이는 몽환적인 멜로디와 함께 관객을 압도한다.


무대 위의 눈부신 영광도 잠시, 카메라는 어둡고 적막한 작업실로 전환되며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킨다. 자신을 완성할 단 한 벌의 컴백 의상을 위해 오래전 인연을 끊었던 디자이너 샘 역의 미카엘라 코엘을 찾아간 마더 메리는 무대에 오르기 전 3일간 숨겨진 과거와 마주한다.


작업실 안에서 둘 사이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팽팽하게 이어진다. 머리 치수를 재며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게 뭐야?"라고 묻는 샘을 향해 메리는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나?"라고 반문한다. 이어 "널 지울 생각은 없었어"라고 해명하지만, 샘은 차가운 시선으로 상대를 응시한다. 


유튜브 'TEO 테오'


"팝 뮤직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컴백"이라는 문구와 함께 무대 위에서 광기 어린 퍼포먼스를 펼치는 메리의 모습 뒤편으로, 붉은 천을 이용한 기괴한 의식과 눈물을 흘리는 얼굴이 겹쳐지며 스릴러 특유의 심리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우리가 널 재창조하는 거야"라는 서늘한 내레이션과 함께 앤 해서웨이의 온몸을 옥죄는 듯한 붉은 천, 바닥에 촛불을 켜둔 채 진행되는 의식 장면은 단순한 음악 영화를 넘어선 심리적 파국을 예고했다.


'피터와 드래곤', '고스트 스토리', '그린 나이트' 등을 통해 독보적인 미장센을 구축해 온 데이빗 로워리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화려한 팝 음악 산업의 이면에 자리한 뒤틀린 집착과 상처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여기에 헌터 샤퍼 등 개성 강한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밀도를 더했다.


이번 작품의 국내 배급은 테오(TEO) 콘텐츠 스튜디오와 워터홀컴퍼니가 공동으로 맡았다. 두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이는 '마더 메리'는 음악과 패션, 그리고 두 예술가의 지독한 애증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내며 올가을 극장가 관객들을 정조준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확정한 '마더 메리'는 오는 11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