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이 2년 전 유튜브를 통해 고(故) 김주혁과의 따뜻했던 추억을 공유하며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오대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환영'을 통해 ENA 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의 촬영 현장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들에 대해 "정말 다 착하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촬영장 이야기를 전하던 오대환은 드라마 '구암 허준' 촬영 시절 김주혁과 함께했던 기억을 꺼냈다. 오대환은 "주혁이 형님이 어떻게 내 생일을 아셨는지 '너 오늘 생일이라며? 기다려. 내가 밥 사줄게'라고 하셨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오대환은 "그때 김주혁은 스타 중의 스타였다. 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역 배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함께 초밥집에 갔는데 얼핏 40접시 이상 먹었던 것 같다. 막 먹는 나를 귀엽게 봐주셨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오대환은 이후 김주혁과 자주 연락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대환은 "그러다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접했다. 보자마자 엉엉 울었다. 통곡했다"며 목이 메었다. 그는 "밥 사주셨을 때 생각이 나고 죄송해서"라고 말하다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함께 있던 오용도 김주혁의 훈훈한 일화를 공유했다. 오용은 "김주혁이 사극에 출연하던 보조 출연자들을 모두 데리고 평양냉면집에 가서 밥값을 대신 계산해 준 적이 있다"며 고인의 따뜻한 성품을 기억했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