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올해 누적 매입 5000억원

셀트리온이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하면서 회사의 올해 누적 매입 규모가 5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26일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자사주 51만 4404주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종가 기준 약 10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써 올해 매입 결정 규모는 금액 기준 누적 5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자사주 취득은 내일(27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실적 성장세와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매입을 단행했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셀트리온은 3분기에도 잠정 매출액 1조 5000억 원, 영업이익 510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고성장 흐름과 성장 잠재력 대비 현재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9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한 달여 만에 다시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지난 9월 29일 기준 올해 매입 결정 자사주는 총 213만 5262주, 금액 기준 4000억 원 규모였다. 이번 1000억 원 추가 매입으로 올해 매입 결정 규모는 누적 5000억원이 됐다.


이번 매입 자사주의 소각 여부는 2027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한다.


셀트리온은 정기주총에서 확정되는 연간 실적과 배당가능이익을 토대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확대의 주주가치 효과를 비교한다.


주주 의견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실질적인 환원 효과가 더 큰 방안을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주총 이후 자사주 소각은 이사회 결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약 33%를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실적과 잉여현금흐름, 주가 수준,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 계획 등을 검토해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환원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의 처방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확보한 이익과 현금 창출력을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및 글로벌 생산역량 강화에 투자하는 동시에 주주환원의 기반으로 활용해 실적 성장이 미래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중장기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해 성장의 성과를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