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독간호사들을 향해 "조국근대화는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헌신을 치하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전날 경북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파독간호사 구미방문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이 만찬은 박정희 전 대통령 47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마련됐다.
박 전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는 해"라며 "아버지의 꿈이었던 조국근대화는 무엇보다 여기 계신 파독 간호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는 오직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걸 바쳐 일했고, 우리 국민들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께서도 조국근대화를 넘어 선진 대한민국으로 나아간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국민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당부도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가 말했듯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로 뭉쳐 나아갔다"며 "우리가 분열되지 않고 뭉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희망찬 미래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파독간호사들을 위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서 이역만리에서 청춘을 바친 분들을 모시도록 하겠다"며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배 세대의 도전과 헌신 위에 성장했다"며 "나라를 위해 애쓴 이들의 공로를 기억하고, 그 뜻을 후손들에게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미 박정희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47주기 추도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