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이채영, 감독 데뷔작으로 日 영화제 2관왕..."꿈만 같다"

배우 이채영이 감독으로 데뷔하며 국제 영화제에서 2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5일 이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도 지금 믿기지가 않아서. 저 지금 꿈 속에 있는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늦게 시작한 만큼 부족한 것 투성이고 같이 고생해 줬던 배우, 스탭들에게 늘 미안했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채영 인스타그램


이채영의 감독 데뷔작 '벙커'는 '재팬 월드 필름 페스티벌(Japan World Film Festival, JWFF)'에서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보는 내내 수준이 높고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기대하지 않고 그저 우리 영화를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좋아서 온 건데... 여러분, 영화 〈벙커〉가 JWFF 에서 2관왕을 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인정받은 거 같아서 지금 너무 먹먹하고 울컥한다.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거야! 나 감독으로 상 받았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벙커'는 성훈과 정혜인이 주연을 맡은 아포칼립스 스릴러 영화다. 이채영이 시나리오 집필부터 연출까지 직접 맡았다.


이채영 / 뉴스1


종말을 맞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두 사람이 극한의 생존 공간 '벙커'에서 마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3월 촬영을 시작했다.


이채영은 2024년 1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한 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당시 "2023년 일을 무리하게 많이 진행해서 몸과 마음에 작은 병이 생겼었다"라며 휴식기를 가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9월 영화 '연옥: 살인마들의 자치구역'으로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감독 데뷔작 '벙커'로 국제 영화제 2관왕을 차지하며 연출자로서도 가능성을 입증했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이채영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