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이정재 소속사, '6억대 배임 혐의' 전 임원 5명 형사고소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컴퍼니가 전 미등기 임원 등 5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티스트컴퍼니는 2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미등기 임원 이모씨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배임 혐의 금액은 6억8176만2939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457억8011만원의 1.49% 규모다. 

뉴스1

외부 법무법인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 금액이 산정됐지만,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와 법원 판결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확정액은 아니다.



이번 형사 고소는 지난달 불거진 배임 의혹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9월17일 미등기 임원 이씨의 업무상 배임 의혹을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약 한 달간 조사를 진행한 끝에 이씨를 포함한 총 5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신원과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향후 확인되는 횡령·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3% 이상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1

아티스트컴퍼니는 2016년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현재 이정재는 지분 27.1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정우성은 10.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일 임기 만료를 약 6개월 앞두고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했다.


지분은 매각하지 않았으며 소속 배우로는 계속 활동하고 있다. 정우성의 사임과 이번 배임 혐의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