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상에서 최화정은 장작불로 열기를 지피는 핀란드식 사우나와 오크통 사우나, 20도 안팎의 냉수 플런지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베테랑 매니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85도에 달하는 고온의 사우나 안에서 땀을 흠뻑 뺀 뒤 곧장 시원한 냉수탕에 몸을 담그고, 야외 평상에서 바람을 쐬는 외기욕까지 완벽한 순환 코스를 이어갔다.
최화정은 "보통 10분 동안 열을 쬐고 냉탕에 들어가는 루틴을 서너 번 반복한다"며 "사우나를 꾸준히 즐기면서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몸소 체감한 건강상의 이점을 설명했다.
남다른 목욕 용품 바구니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화정은 과거 일본 온천 방문 당시 챙겨둔 얇은 수건과 사우나 전용 모자, 사과식초 성분의 클렌징 패드, 림프 순환을 돕는 괄사 마사지기를 차례로 꺼내 보였다. 특히 목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고 밝히며 360도로 목 전체를 감싸는 하이드로겔 넥패치를 직접 시연했다.
최화정은 "여자의 나이는 목주름으로 판가름 난다는 말이 있지 않으냐"며 "목은 절대 남의 나라가 아니다. 신경 써서 케어한 만큼 정직하게 티가 나는 부위"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우나 내부에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25회씩 스쿼트를 하거나 다리를 뒤로 차올리는 힙업 운동을 병행한다는 현실적인 관리 팁도 덧붙였다.
개운하게 사우나를 마친 뒤에는 인근의 단골 맛집으로 발걸음을 옮겨 푸짐한 먹방을 펼쳤다. 가마솥에서 직접 쑨 도토리묵과 불향을 입힌 주꾸미 볶음, 바삭한 녹두전, 코다리구이와 고추장 삼겹살, 그리고 모든 재료를 한 번에 털어 넣어 끓여낸 시원한 털레기 수제비와 나물 보리밥까지 막힘없는 주문이 이어졌다.
최화정은 "건강이 나빠지면 이런 맛있는 음식도 마음 편히 즐기지 못한다"며 건강 관리의 최종 목적이 맛있는 일상을 누리기 위함임을 재차 강조했다. 식사 도중에는 최근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러 병원에 갔다가 "보름 뒤에 오시면 어르신 무료 접종 대상"이라는 말을 듣고 흔쾌히 발길을 돌렸던 유쾌한 일화를 털어놓으며 현장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