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청년미래비서관으로 임명된 김태원 비서관이 16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코리아 등에서 오랜 기간 임원으로 재직하며 축적한 주식 자산이 100억원을 훨씬 넘어섰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10월 수시 공개자현황'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161억4241만원을 신고했다.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임용·승진·퇴직 등으로 신분 변동이 발생한 고위공직자 82명 가운데 재직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신고 재산 가운데 증권이 119억3816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 명의 상장주식은 105억1157만원에 달한다. 김 비서관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 등 1만3886주)을 포함해 삼성전자(650주), 엔비디아(960주)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은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파크타워 아파트(124.8㎡) 한 채를 본인 명의로 보유했으며 신고 가액은 23억8400만원이다.
본인과 가족 명의 예금은 합산 15억3529만원이다. 2023년식 포르쉐 타이칸4S(신고가 8447만원)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생인 김 비서관은 구글코리아에서 약 17년간 근무하며 디렉터(전무) 등을 역임했다.
이노레드 공동대표를 거쳐 지난 7월 신설된 청년미래비서관실 초대 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청년미래비서관실은 대통령비서실장 직속으로 일자리 관련 정책 발굴과 청년 정책 참여·소통 확대를 담당한다.
채이배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부부 합산 2주택 보유자로 집계됐다. 채 실장은 경기 양주시 덕계동 아파트(123.9㎡·2억1300만원)를 본인 명의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아파트(59.8㎡·4억7700만원)를 부부 공동명의로 신고했다. 예금 6억6233만원, 증권 3104만원 등을 포함한 총 신고 재산은 14억503만원이다.
오석근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이 재직자 기준 2위로 80억474만원을 신고했다. 가족 명의 증권이 48억816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건물 220.8㎡·9억6400만원)과 채권 20억5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심욱기 대전지방국세청장은 57억1261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82.5㎡·24억1100만원)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 합산 예금은 27억57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