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가 71만원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5% 넘게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올해 9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자치구별 전월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71만원으로 전월보다 3만5000원(5.2%) 올랐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991만원으로 전월 대비 237만원(1.1%) 내렸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평균 월세 9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의 138% 수준이다. 용산구(89만원), 관악구(87만원), 성동구(82만원)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48만원에 그쳤다. 강남구와 도봉구의 월세 차이는 49만원으로 약 2배에 달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 역시 강남구가 2억8708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31% 수준을 보이며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2억6954만원), 광진구(2억3864만원), 마포구(2억385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넘는 자치구는 강남구를 포함해 총 11곳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평균보다 높은 자치구를 살펴보면, 전세보증금의 경우 서초구(123%), 광진구(109%), 마포구(108%), 용산구(106%), 영등포구(103%), 동작구(100%) 순이었다. 월세는 용산구(126%), 관악구(123%), 성동구(117%), 광진구(112%), 서초구(109%), 마포구·중구(108%), 강서구·금천구(106%), 동작구(102%) 순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관악구는 일부 신축 원룸 거래가 반영되면서 평균 월세가 전월 대비 30.0% 급등했다. 다방 관계자는 "관악구의 경우 신축 원룸 거래 유입이 평균 월세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용산구는 지난 8월 신축 원룸 거래 영향으로 높아졌던 평균 월세가 9월 들어 조정되면서 전월 대비 23.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