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물드는 남산에서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둘레길 탐방부터 숲속 체험, 전통활쏘기 대회, 공원사진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한 달간 이어진다.
지난 22일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남산 일대에서 '2026 남산둘레길 가을소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7~8일에는 남산 한국숲정원과 호현당, 석호정 등에서 다양한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의 역사 해설을 들으며 둘레길을 걷는 자연·역사 투어와 한국숲정원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는 투어도 마련된다.
가족과 성인을 위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남산에 서식하는 새를 관찰하는 조류 탐사와 가을 숲에서 씨앗을 찾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뜨개질, 위빙 키링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방문객이 공원에서 보내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원사진관'도 운영한다. 공원사진사가 방문객의 모습을 촬영해 주며, 공원의 풍경을 직접 색칠해 보는 채색 체험도 마련된다.
다음 달 14일에는 남산 석호정에서 전통활쏘기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145m 떨어진 과녁을 향해 활을 쏘며 전통 활쏘기를 경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남산북측순환로와 한국숲정원 산책로에서는 공원사진전 '남산둘레길 갤러리'도 관람할 수 있다.
신현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많은 시민이 남산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리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