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65층→62층, 31가구 줄였다"... DL이앤씨 '아크로 성수' 설계 달라진 이유

서울 성수2지구 재개발사업에 들어설 '아크로 성수'의 설계 규모가 달라졌다. DL이앤씨가 새롭게 공개한 설계안에서 최고 층수는 3개 층, 건물 수는 2개 동, 가구 수는 31가구 줄었다. 한강 조망을 확대하기 위해 건물 배치를 조정하고 층고를 높인 결과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21일 아크로 성수의 특화 설계를 공개하면서 사업 규모를 지하 6층~지상 최고 62층, 9개 동, 총 2350가구라고 밝혔다.


이달 2일 DL이앤씨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수2지구 사업 규모와 차이가 있다. 당시 회사는 성수2지구를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11개 동, 2381가구 규모로 소개했다.


'아크로 성수' 투시도 / DL이앤씨


DL이앤씨 관계자는 설계 규모가 달라진 배경에 대해 "한강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 층수를 낮추는 대신 층고를 높였다"며 "한강 조망 최적화 배치로 세대수가 변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건물 수를 줄여 최대 160m 폭의 조망 공간을 확보하고, 15m 높이의 필로티를 적용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넓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설계안은 총 1186가구가 우수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조합원 가구 수의 약 110%에 해당한다. 


거실에는 3면에 걸쳐 총길이 최대 45m의 창을 배치해 한강을 최대 270도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현관과 욕실에서도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는 특화 설계도 제안했다.


성수2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총공사비는 2조137억원으로, 오는 11월 21일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아크로 성수' 스카이 아트다이닝 / DL이앤씨


DL이앤씨는 앞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했으며, 이달 1일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설계안이 최종 사업계획에 그대로 반영될지는 향후 조합 협의와 인허가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