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왜 안 떠나지?"…흑상어 '부캉이', 북항 친수공원 재진입 시도 중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를 떠났던 흑상어 '부캉이'가 다시 수로로 돌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외해로 나간 부캉이는 멀리 떠나지 않고 친수공원 인근 해역을 계속 배회했다. 


지난 21일 오후 11시 5분께 부캉이는 부산 마리나브릿지 인접 수로 끝자락 폰툰의 그물에서 틈을 찾아냈다. 여러 차례 잠수를 거듭한 끝에 그물 위쪽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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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로 진입까지는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폭 50m 규모의 2차 그물이 마지막 관문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그물은 노란색 부표가 촘촘히 배치돼 있고, 그물이 수로 바닥 아래까지 연결된 구조여서 통과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좁은 구간에서 장시간 헤엄치다 체력을 소진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들은 신고를 받고 상황을 파악한 뒤 비상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캉이의 수로 재진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차 유도 작업 때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방향 수로 끝까지 이동했다가, 하루 뒤인 지난 3일 낮 그물을 넘어 친수공원 수로로 돌아온 사례가 있다.


이번 구조 작업은 세 번째 시도다. 부캉이의 먹이 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22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상어의 생존을 위해 긴급 추진된 것이다.


외해로 나간 뒤에도 친수공원 인근을 떠나지 않는 부캉이가 이번에도 2차 그물을 돌파해 수로로 복귀할지, 왜 떠나지 않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