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탐지에서 피해 보상까지...SK쉴더스, 중소기업 보안에 보험 연계

이노비즈협회·DB손보와 협약...7800개 회원사 대상

24시간 위협 탐지·침해사고 대응에 사이버보험 결합


SK쉴더스가 중소기업의 사이버 위협 탐지·대응 서비스에 보험을 연계한다. 보안 전문가가 24시간 위협을 감시하고 침해사고에 대응하면서, 사고 이후 재정적 손실에는 사이버보험으로 대비하는 방식이다.


SK쉴더스는 이노비즈협회, DB손해보험과 중소기업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SK쉴더스 판교사옥에서 열렸다.


지난 20일 SK쉴더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최재호 SK쉴더스 사이버기술센터장, 김홍석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 차주용 DB손해보험 법인마케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SK쉴더스


지원 대상은 이노비즈협회 회원사 약 7800곳이다. 세 기관은 보안 서비스와 보험을 연결해 위협 예방부터 탐지·대응·복구·보상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고를 막는 데 더해 피해 기업의 사업 정상화까지 지원 범위에 넣었다.


SK쉴더스는 무료 보안 컨설팅과 위협 탐지·대응 서비스인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을 제공한다. MDR은 보안 전문가가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한 뒤 대응까지 수행하는 서비스다. 자체 보안 조직을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외부 전문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비스에는 AI 기반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과 침해사고 대응 전문 조직 '탑서트'를 투입한다. 24시간 위협 모니터링과 침해사고 대응을 지원하고, 보안 세미나를 열어 최신 공격 수법과 대응 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사고 이후 재정적 부담에 대비하는 역할은 DB손해보험이 맡는다. 중소기업 환경에 맞춘 사이버보험을 제공해 피해 기업의 회복과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에 보안 서비스와 보험 이용을 안내하고 보안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랜섬웨어와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공급망 공격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쉴더스는 AI 확산으로 공격 수법이 정교해지는 가운데 대기업·공공기관 협력업체에 대한 보안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SK쉴더스 사이버기술센터장은 "SK쉴더스는 AI 기반 MDR 서비스와 축적된 침해사고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보다 안전한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