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서로 다른 건물에 통일감 줬더니... 롯데건설 '마곡 르웨스트' 굿디자인 동상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 복합단지 '르웨스트'의 외관 디자인으로 '2026 굿디자인 어워드' 동상을 받았다. 서로 다른 용도의 건물들이 하나의 도시 경관을 이루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2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수상한 '르웨스트(LE WEST)'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시상식이다. 1985년 시작해 올해 42회째를 맞았으며, 제품과 시설물 등의 디자인과 기능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작품에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 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LE WEST)' CP1 블록에 코엑스 마곡과 머큐어 서울 마곡을 비롯해 각종 업무∙상업 시설이 들어섰다 / 롯데건설


르웨스트는 총 4개 블록으로 구성됐다. CP1에는 코엑스 마곡과 머큐어 서울 마곡이, CP2에는 오피스텔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들어섰다. CP3-1에는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 CP3-2에는 업무·상업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롯데건설은 '도시의 층과 연결(Urban Layer & Connectivity)'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업무·상업시설에는 가로선을, 주거시설에는 세로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건물의 용도에 따라 외관에 차이를 두면서도 베이지와 회색, 파란색 계열을 조합해 단지 전체에 통일감을 줬다. 대규모 건축물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단조로움을 줄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설계다.


서울 강서구 마곡 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LE WEST)’ CP2 블록에 오피스텔 ‘롯데캐슬 르웨스트’ 가 들어섰으며(왼쪽), 외관에 그레이와 베이지 계열의 벽돌 타일 패널을 활용한 반복적 수직 프레임이 적용됐다(오른쪽) / 롯데건설


CP1에는 건물 밖으로 길게 돌출된 구조물과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 외벽에는 넓은 유리창과 가로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오피스텔이 들어선 CP2에는 회색과 베이지색 벽돌 타일 패널을 활용해 세로로 반복되는 외관을 구현했다. 시니어 레지던스가 위치한 CP3-1에는 수직으로 뻗은 석재 패널과 통유리 외벽을 연상시키는 마감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이 선보인 3개 작품이 이번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자작의 호수' 정원은 자작나무로 이뤄진 원시림을 표현한 조경 공간이다. 롯데건설의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가 적용됐다.


청담 르엘의 미술작품 '잔별(Stardust)'은 우주에서 쏟아지는 별을 형상화했다. 입주민이 물에 비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주변에 티하우스와 수변시설도 마련했다.


VL르웨스트 커뮤니티 시설도 우수 디자인에 이름을 올렸다. 입주민들이 건강관리와 문화·여가 활동을 즐기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마곡지구를 대표하는 복합단지 '르웨스트'가 기능적인 측면과 실내 디자인뿐만 아니라 도시 경관에 가치를 더하는 외관 디자인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 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LE WEST)’ CP3-1 블록에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가 들어섰으며(왼쪽), 외관에 수직으로 뻗은 석재 패널 마감과 커튼월룩이 적용됐다(오른쪽) / 롯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