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13년 만에 돈가스집 연 정형돈... 1만3900원짜리 메뉴 먹어본 유튜버의 평가

정형돈이 13년 만에 돈가스 사업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돈가스 전문점 '도니도니까스까스'는 정식 영업을 시작했지만, 맛과 가격을 놓고 평가가 갈리는 모습이다.


유튜브 채널 '재슐랭가이드'는 지난 20일 해당 매장 방문기를 공개했다. 정형돈은 앞서 연예계 지인들을 대상으로 메뉴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후 일반 고객 대상 정식 영업에 돌입했다.


재슐랭은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 30분보다 1시간 30분 앞선 오전 9시경 매장에 도착했다.


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TV'


손님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기 인원은 없었고, 그는 첫 손님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기본 돈가스 2종과 볶음김치돈가스, 치즈돈가스 등 4가지 메뉴를 주문한 그는 직접 맛을 확인했다.


음식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재슐랭은 "전반적으로 간도 세지 않고 튀김옷도 바삭하고 고기 맛도 깨끗했다"라며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아는 옛날 돈가스 맛 그대로라 맛있다"고 말했다.


다만 치즈돈가스는 일부 아쉬움을 남겼다. 돈가스를 자를 때 치즈가 접시로 흘러내렸기 때문이다. 그는 "첫날이라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격 측면에서는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나왔다. 매장의 기본 돈가스는 1만3900원, 치즈돈가스는 1만4900원, 볶음김치돈가스는 1만2900원에 판매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재슐랭은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것 같긴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단한 맛집이 생겼다고 기대하면서 가기보다는 '정형돈이 돈가스집 차리셨구나'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은 "성수 프리미엄으로 가격이 비싼 느낌이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정형돈의 음식 감각을 신뢰해 방문하겠다는 반응과 함께 밥 무한리필, 남은 음식 포장 등 운영 방식에 호감을 보이는 의견도 있었다.


정형돈의 돈가스 사업은 과거에도 있었다. 그는 2011년 자신의 별명을 활용한 '도니도니 돈까스'를 홈쇼핑에서 판매했다. 방송 시작 약 14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완판되며 매출 9억 원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2013년 제품의 등심 함량 표시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제조업체 대표가 불구속 입건됐으며, 정형돈은 중량 표시와 관련해 수분을 제외하지 않고 무게를 표시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형돈은 약 13년 만에 돈가스 판매를 재개하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가격 대비 만족도와 차별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향후 방문객들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매장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