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동물 미용실에 맡긴 견주가 강아지의 꼬리가 절단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 뒤, 업체 측으로부터 황당한 보상안을 제안받아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견주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아지 미용 과정에서 일어난 이번 일은 단순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봐야 한다"며 업체의 부적절한 대응을 폭로했다.
A 씨는 평소 이용하던 미용업체에 반려견을 맡겼다가 "미용 중 꼬리가 잘렸다"는 황당한 연락을 받았다. 처음에는 털을 자르다 강아지가 움직여 생긴 단순 부상으로 여겼으나, 업체가 제공한 영상을 확인한 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A 씨는 "강아지 꼬리가 서 있는 상태에서 미용사가 자신의 편의를 위해 억지로 아래로 꺾어 빗질하다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체는 꼬리뼈가 골절됐다고 주장하는데, 실제로는 분노의 빗질로 꼬리뼈를 감싼 피부와 살이 뜯겨 나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10년 넘게 해당 업체를 믿고 이용해온 A 씨는 배신감과 함께 업체의 보상안에 더욱 분개했다.
업체 측은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무료 미용 3회를 제안했다. A 씨는 "저런 빗질을 목격한 이상 30번을 무상으로 해줘도 다시는 못 맡긴다"며 강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다.
A 씨는 "동물병원에서 꼬리 끝을 꿰매고 마취가 풀린 뒤 강아지가 너무 아파하고 있다"며 "업체의 태도가 괘씸해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업체의 안일한 대응에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미용 3회 제안은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 "즉시 공식 사과문을 올려야 한다", "치료비는 물론 향후 발생할 트라우마 치료비까지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