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혜련이 동료 김수용의 주식 투자 방식을 언급하며 쓴소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에 게스트로 출연한 조혜련은 MC 서동주와 주식 투자 관련 대화를 나눴다. 조혜련은 이날 방송에서 장기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단타 매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혜련은 김수용의 최근 투자 성적표를 언급하며 "최근 기사를 보니까 김수용 씨가 몇백억 원을 거래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1억 원을 벌었다더라"고 덧붙이자 서동주가 "거래량의 대부분이 김수용 님에게서 나왔군요"라며 맞장구쳤다.
조혜련은 "단타를 엄청 했는데 플러스, 마이너스를 반복하다가 1억 원을 벌었다더라"며 "차라리 김밥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낫겠다"고 일침을 가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서동주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그는 "그것도 되게 존경스러운 게 사실 단타를 그렇게 치면 보통 잃는다"며 "그나마 1억 원을 벌었다는 게 굉장히 실력자다. 나름대로"라고 평가했다. 조혜련은 "그 오빠가 또 다른 데서 잃었을 거다. 다른 사업도 하고 그러니까"라며 농담을 이어갔다.
조혜련은 본인의 주식 투자 상황도 공개했다. 그는 "아직 마이너스는 아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많이 플러스도 아니다"라며 "쌀 때 조금 샀다가 위에서 많이 샀다"고 털어놨다.
추가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돈이 없었다. 사려고 할 때 돈이 없었던 게 다행이었다"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조혜련은 건전한 투자 습관도 강조했다. 그는 "여윳돈을 가지고 하라는 게 진짜 맞는 말이다. 대출받아서 하면 안 된다"며 신용 투자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우량주 중 괜찮은 것을 샀다면 2030년까지 덮어 놨으면 좋겠다"며 장기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개미 김원훈: 주식의 세계'에 출연해 본인의 주식 계좌를 직접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거래 내역을 보면 김수용은 2020년 7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약 6년간 211억 원어치를 매수하고 239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누적 거래액은 약 450억 원에 달했지만 실제 실현 수익은 약 1억 1215만 원에 그쳤다.
김수용은 1999년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타 위주의 투자 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가가 하락하면 일주일 안에 정리한다는 원칙을 세워뒀다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안 되면 바로 팔아야 한다"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공개했다.
김수용은 과거 주식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손해 본 것을 플러스가 되자마자 정리한 것일 뿐"이라며 거액의 수익을 올린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