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움의 표시로 아내를 힘껏 끌어안았던 남편의 포옹이 갈비뼈 6개를 부러뜨리는 사고로 이어졌다.
중국 매체 도시채널은 지난 18일 장쑤성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아내를 세게 껴안았다가 아내의 갈비뼈 5대가 부러지고 1대에 금이 가는 중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남편의 포옹 직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은 아내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다발성 늑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남편은 병원에서 "마음을 담아 꽉 안아주려 했을 뿐인데 뼈가 부러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고의가 아니었지만 너무나 죄책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의료진은 사람을 번쩍 들어 올리며 세게 끌어안는 동작이 흉곽에 불균형한 압박을 가해 골절을 유발한다고 짚었다.
인체 생체역학 구조상 5번부터 8번 갈비뼈는 곡률이 크고 외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 급작스러운 힘이 가해지면 쉽게 파손된다. 골밀도가 낮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중장년층의 경우 약한 압력에도 골절 위험이 크게 치솟는다.
전문의들은 가족이나 지인을 들어 올리듯 끌어안는 격한 스킨십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거동이 불편한 가족을 일으켜 세울 때도 상대를 급격히 들어 올리지 말고, 겨드랑이나 허리를 안정적으로 지탱해 흉곽에 직접적인 압박이 가지 않도록 해야 불의의 부상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