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10년의 기다림, 백화점 너머로...신세계가 그리는 송도의 새 일상

"기존 랜드마크 백화점 계획 구체화"...단지 전체 2028년 착공 추진

백화점 중심으로 시설 연계...송도 '라이프스타일 중심지' 조성 구상


신세계백화점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백화점과 호텔·오피스텔을 연결한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을 중심으로 각 시설을 묶어 송도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신세계백화점은 송도 복합쇼핑시설 단지 전체를 2028년 착공해 2032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 구상을 토대로 설계를 구체화했다.


사진=인사이트


백화점 중심으로 호텔 250실·오피스텔 714실 연결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안에서도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을 구축하겠다는 기존 사업계획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호텔과 오피스텔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업 부지를 두고 "송도 핵심 권역에 위치한 입지"라며 "단순 백화점을 넘어 송도 내 라이프스타일 중심지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경관심의 제출안에는 판매시설과 호텔,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이 담겼다. 판매시설은 지상 6층 규모의 2개 동으로 계획됐다.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에 714실, 호텔은 지하 6층~지상 27층, 1개 동에 250실을 갖추는 구상이다.


판매시설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송도환승센터와 인접한 도로변 건물은 외벽을 미디어 파사드로 감싸는 형태로 설계됐다.


송도는 ㈜신세계가 주요 개발 사업으로 제시해온 지역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종합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비전을 내놓고, 광주 복합개발과 송도·수서역·센텀시티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토지 계약 10년 만에 경관심의...단지 전체 2028년 착공 목표


신세계 측은 11월 초 예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위원회에 '송도 신세계 복합쇼핑시설 개발안'을 상정하기 위해 최근 안건을 접수했다.


경관심의를 통과하면 2027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구조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후 2028년 공사에 들어간다는 일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답변에서 착공 목표가 일부 시설이 아닌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고 확인했다.


사업 부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0의 1·2·3, 112 일대 5만9327㎡다. 2016년 4월 인천경제청 및 인천도시공사와 2265억원 규모의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인천신세계는 2018년 7월 잔금 납부를 마치고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토지 계약에 앞서 신세계는 2014년 12월 인천경제청·인천도시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토지 공급가격을 둘러싼 논란을 거쳐 2015년 9월 다시 협약을 맺었다. 이번 경관심의 절차는 토지매매계약으로부터 10년 만이다.


신세계 측은 해외 건축사를 통해 설계를 진행했다. 세부 설계안은 향후 변동성 등을 고려해 2028년 착공 전에 확정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이 현재 제시한 단지 전체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