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닫혀있던 경복궁 장고, 11월 첫 공개...명인과 함께 '장 담그기' 체험까지

경복궁 깊숙이 자리한 '장고(醬庫)'가 일반에 공개된다. 수백 년간 궁궐 장맛을 지켜온 이 공간에서 전통식품 명인과 함께 직접 장을 담가보는 특별한 기회가 열린다.


20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궁궐 일상 모습 재현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비공개 영역이었던 경복궁 장고를 개방해 궁중 음식 문화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동시에, 지난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장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장고 주변에서는 장 담그기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비롯해 포토존, 소규모 체험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고 관람과 현장 프로그램 참여는 경복궁 입장객이면 누구나 무료다.


국가유산청


실제 장을 담가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장 담그기' 체험에서는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전통장) 기순도 명인으로부터 장 담그기의 이론과 실습을 배울 수 있다.


체험 참가자들이 만든 장은 경복궁 장고에서 약 4개월간 발효 과정을 거친다. 내년 봄 열릴 '장 가르기' 체험에서는 숙성된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장 담그기' 체험은 하루 4회 운영되며, 회당 2인 1조 10팀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