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말 안 듣는다" 4살 아이 길에 두고 혼자 떠난 남편... 아내는 이혼 결심

네 살 아이를 길에 두고 차를 몰고 떠나거나 억지로 밥을 밀어 넣는 등 훈육을 빌미로 가혹행위를 일삼은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아내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네 살배기 자녀를 상대로 가혹한 훈육 방식을 고수하는 남편과 이혼을 준비한다는 아내의 사연이 올라와 거센 공분을 사고 있다.


두 아이를 양육 중인 작성자는 연애 시절에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던 남편의 비정상적인 면모가 육아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남편이 훈육이라는 명목 아래 네 살 아이를 길가에 유기하듯 방치하고 떠나는 행위였다.


남편은 집으로 돌아가거나 차량에 탑승하라는 자신의 지시를 아이가 즉각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소 5차례 이상 가족을 남겨둔 채 혼자 운전해 현장을 벗어났다. 


이 가운데 네 번은 작성자와 돌도 지나지 않은 갓난아이, 네 살 첫째를 통째로 도로변에 남겨둔 채 벌인 일이었다.


작성자가 직접 목격한 또 다른 사례에서는 남편이 네 살 첫째와 단둘이 외출했다가 아이가 차에 타지 않자 겁을 주겠다며 시동을 걸고 홀로 1km가량 떨어진 곳까지 주행한 뒤 돌아왔다.


기형적인 통제 방식은 식사 지도와 일상 예절에서도 반복됐다. 밥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아이의 입안에 음식물이 남아있는데도 강제로 밥을 연속해서 밀어 넣었다. 아내가 "아동학대 행위"라며 만류하자 남편은 도리어 격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은 배우자의 귀가나 외출 시 눈길조차 주지 않으면서도 네 살 자녀에게는 반드시 자신을 향해 깍듯하게 인사하도록 강요했다. 


타인의 조언을 일절 수용하지 않는 본인의 고집과 달리, 아이가 지시를 한 번에 이행하지 않으면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천둥 같은 고성을 질러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남편은 매일 놀이터에서 두 시간가량 놀아준다는 사실 하나만을 근거로 스스로를 '상위 0.00001% 아빠'로 규정하며 타인의 지적을 원천 차단했다.


한계에 도달한 작성자는 결국 증거 수집을 결심했다. 작성자는 "휴대전화 녹음을 시작했다"라며 "아동학대든 배우자 학대든 법적 책임을 묻고 이혼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대다수 네티즌은 "네 살 아이를 도로에 두고 차를 몰고 떠난 행위는 명백한 아동복지법상 유기 및 방임에 해당한다", "음식을 강제로 밀어 넣는 행동은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학대", "놀이터 두 시간 돌봄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라며 즉각적인 법적 조치와 분리를 촉구했다.